지워지지 않는 못자국 조금만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심하게 성질을 부리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한 자루나 되는 못을 주면서 화가 날 때마다 뒤뜰 울타리에 박아보라고 하였습니다. 첫째 날, 아이는 37개의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조금씩 못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못 박는 것이 힘에 부쳤기 때문에 화를 참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함부로 화를 내며 성질을 부리던 버릇이 점차 사라지고 인내심이 길러졌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대견해하며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날부터는 화가 난 자신을 잘 추슬렀다고 생각할 때마다 못을 하나씩 뽑아오라고 시켰습니다. 매일 조금씩 못이 뽑혀나갔고, 결국 울타리에 박혔던 모든 못들이 뽑아지게 되었습니다. ..
2008년 1월 19일 한라산 영실코스를 후배인 형훈이와 동행 하게 되었다. 아무 계획없이 출발한터라 준비할 장비(등산복 , 등산화 , 모자 ) 등을 챙기지 못하여 대략 올라 갈 수 있을까 라는 의도와 함께 등산하게 되었다. 등산로 입구까지 도로가 얼어서 차를 입구에 두고 2.5km 를 걸어서 등산로 입구까지 갔다. 등산로 입구 오르막 코스 에 다달은 나의 뒷모습 이다. 청바지가 왜이리 불편하고 단화가 미끄려워 죽는 줄 알았다. 오르막을 지나면 나무숲이 펄쳐지고 눈에 쌓인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등반도 거의 힘든 코스는 지나왔다. 아. 정말 캡장 멋있당. 까마기도 서로 나눠 먹는 구나! 눈이 많이 녹아서 대략 저정도 한라산 정상의 모습이다. 아직 올라 갈수는 없지만 올라갈수 있을때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