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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다시 책은 도끼다.

yaku 2016. 7. 20. 07:34

진정 스스로 사색하는 자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그 소재를 현실세계에서 찿아야한다. 


많은 지식을 섭렵해도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면 그 가치는 불분명해지고, 양적으로는 조금 부족해 보여도 자신의 주관적인 이성을 통해 여러번 고찰한 결과라면 매우 소중한 지적 자산이 될 수 있다.


호학심사 심지기의 : 즐겨 배우고 깊이 생각해서 마음으로 그 뜻을 안다.


학이시습지 : 배우고 때때로 익히는 것이 얼마난 기쁜 일이냐는 뜻이죠. 중용한 것은 시습, 즉 배운 것을 때때로 익히려는 노력입니다.


독서는 대인관계보다 좋습니다. 눈치 볼 이유가 없으니까요. 


책이 중요한 이유는 새로운 시선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전까지는 그렇게 보지 않았는데 어떤 책을 읽고 나면 그렇게 보게 되는 거죠. 그 시선의 변화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 변화가 나를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책을 읽으면서 좋은 부분이나 감동 받은 부분에 구절구절 밑줄을 칩니다.  그리고 반나절이나 한나절 정도 따로 시간을 내어 줄친 부분들을 타이핑해놌습니다. 이렇게 하면 줄을 치면서 한번 더 읽고, 좋아하는 구절을 타이핑하면서 한 번 더 읽게 되어 참 좋습니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하면, 여행지에서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 빨리 갈 생각만 하는 것 같아요. 왜 그렇게 서두를까요? 그러려면 왜 여행을 갈까요?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하는데 목적지를 가는 데이만 신경을 쓰다 보니 과정의 즐거움을 놓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눈앞에 걸어야할 길과 만나야 할 시간들이 펼쳐져 있는 사실만으로 여행자는 충분히 행복하다.. ( 여행의 목적 )


짧은 길을 긴 시간을 들여서 여행하려고 노력하는 것, 많이 보려고 하지말고 자세히 보려고 하는 것이 중요해요. 책 읽는 것도 마찬가지 같아요.

자랑하려고  많이 읽는 게 핵심이 아니죠. 얼마나 체화 됐느냐., 얼마나 내 인생에 좋은 영향을 미쳤는냐 이런 것들이 중요합니다. 


법정스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지식은 밖에서 들어오지만 지혜은 안에서 우러나온다고요, 사유하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내 안에서 자생적으로 우러나오는 것들을 못 건져냅니다.


수행은 늘 깨어 있는 삶을 사는 일이다. 깨어 있다는 것은 늘 자신을 성찰하고 생각을 높이며 끊임없이 성숙시키는 것이다.  성찰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살피는 것이다. 사색은 사물과 일에서 참되고 깊은 의미를 찿는 일이다.


성찰이라는 것은 내가 누군지, 내 위치가 어디인지를 따지는 것이고, 사색은 곽재구 시인처럼 사물과 일을 자세히 들여다봐서 참되다 싶은 의미를 찿는 일일라는 겁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집을 청소하고 빨래를 하는 일상적 노동을 무시하고서는 휼룡한 삶을 살 수 없다. 


답은 당신 앞에 있습니다. 답은 내 앞에 있어요. 내 앞에 있지 않다면 그건 내 답이 아닌거죠


우선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함으로써 자신의 가치를 훼손하지 마십시오. 왜냐하면 우리들은 저마다 다르고도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위험에 부딪히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배울수 있는 기회로 받아 들이십시오.


시간과 말을 함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 둘 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인생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걸음 한걸음 음미하는 여행입니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터리이며, 오늘은 선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present'를 선물present' 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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