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는 못자국
지워지지 않는 못자국 조금만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있으면 심하게 성질을 부리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아버지는 한 자루나 되는 못을 주면서 화가 날 때마다 뒤뜰 울타리에 박아보라고 하였습니다. 첫째 날, 아이는 37개의 못을 박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는 조금씩 못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못 박는 것이 힘에 부쳤기 때문에 화를 참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함부로 화를 내며 성질을 부리던 버릇이 점차 사라지고 인내심이 길러졌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대견해하며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그날부터는 화가 난 자신을 잘 추슬렀다고 생각할 때마다 못을 하나씩 뽑아오라고 시켰습니다. 매일 조금씩 못이 뽑혀나갔고, 결국 울타리에 박혔던 모든 못들이 뽑아지게 되었습니다. ..
나의이야기
2010. 8. 11. 17:47